화재 현장 소방관 위치 파악 기술 제안…라디오맵은 실내 위치를 어떻게 찾나

느린오리18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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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화재 건물 안 소방관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을 활용해 중앙 소방관제센터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최근 경기 부천 도장공장 화재로 소방대원 1명이 순직하고 7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관제센터가 있었다면 사고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교수는 소방관 위치 추적을 활용한 안전 관리 시스템 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현장 지휘의 한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재 지휘자는 건물 안에 들어간 대원의 위치와 고립·질식 여부를 모른 채 무전으로 지시하는 경우가 있다.

진압과 구조를 지휘하는 동시에 위험에 처한 대원과 건물 내부 소방시설까지 살펴야 하므로, 한두 명이 복잡하고 급박한 현장을 모두 통제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가 제시한 대안은 현장과 원격 지휘를 잇는 중앙 소방관제센터다.

건물 안 소방관의 위치를 모니터링하고 움직임이 멈춘 대원을 파악하면, 현장 지휘자뿐 아니라 원격의 베테랑 지휘관도 상황을 살펴 작전을 함께 지휘할 수 있다.

한 교수는 현재 중앙 관제센터 없이 지역·현장 소방에 지휘를 맡기는 구조라며, 전국 소방 현장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면 작전을 고도화하고 대원 희생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천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그의 말도 위치 정보 공유만의 효과가 아니라 이 같은 관제와 원격 지휘를 포함한 제안에 관한 것이다.

기술의 토대인 라디오맵은 특정 공간에서 수집한 스마트폰 와이파이 신호와 위치 정보를 연결한 데이터베이스다.

장소마다 다른 신호 패턴을 위치 정보와 대조해 실내 위치를 추정하며, 스마트폰 신호와 실제 주소 정보를 결합해 신호 지문 지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한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이 기술을 16년간 연구했고 지난해 공개했다.

라디오맵은 대규모 장비나 추가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으며, GPS 신호가 약한 실내와 지하, 고층 건물이 밀집한 지역에서 위치 파악에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AI 요약
한동수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화재 건물 안 소방관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을 활용해 중앙 소방관제센터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최근 경기 부천 도장공장 화재로 소방대원 1명이 순직하고 7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관제센터가 있었다면 사고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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