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2026년 10월 19일 엑스(X)에 2027년 미국의 모든 어린이에게 자신이 보유한 스페이스X 주식을 1주씩 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앞으로 이어질 많은 일들의 첫 시작”이라고 표현했지만, 지급 날짜나 주식을 전달할 절차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약속의 규모는 주식 가격과 수혜 인구를 기준으로 추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체 지급에 약 105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봤다. 연합뉴스는 당시 스페이스X 주당 가격 146달러와 미국 아동 인구 약 7,200만 명을 기준으로 증여 규모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보도 당시 환산액은 약 13조9,660억 원이었다. 이는 해당 가격과 인구를 적용한 추정치이지, 확정된 지급액이나 실제 예산은 아니다.
발표 전 앤트로픽이 자사 주식 5%를 공익 기금에 넣겠다고 밝히자, 머스크는 기금보다 대중에게 직접 주식을 주는 방식을 권했다. 이후 그는 자신이 그렇게 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당시 머스크의 순자산은 9,000억 달러를 넘었고, 그중 약 7,000억 달러가 스페이스X 주식 가치였다. 이 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보유 주식 일부를 내놓는 것이 재정적으로 불가능한 계획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재산이 충분하다는 점과 실제 지급이 이뤄지는지는 별개다. 머스크는 수혜자를 어떻게 확인하고 주식을 어떤 방식으로 이전할지 밝히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지급 날짜도 제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그가 실현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공개하거나 제안한 계획을 나중에 농담이었다고 설명한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현재 확인된 것은 2027년 지급 약속과 그 규모에 대한 추산이며, 약속의 이행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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