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크루트가 운영하는 중고차 정보 사이트 카센서넷과 판매점용 업무 지원 서비스 C-MATCH에서 부정 접속이 확인돼 개인정보 최대 약 371만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크루트는 2026년 10월 21일 이 사실을 발표했다.
실제 유출 여부와 범위는 조사 중이며, 신용카드 정보와 로그인 비밀번호는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상에는 카센서넷에서 판매점에 문의한 이용자 321만421건의 이름·주소·전화번호·이메일 등이 포함된다.
후기 작성 이용자 정보 5289건도 조사 대상이다.
C-MATCH 등록 판매점 48만3168건은 대표자나 담당자의 이름·전화번호·로그인 ID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리크루트 직원과 업무 위탁처 관계자 정보 1만673건도 대상에 들어갔다.
리크루트는 10월 17일 카센서넷 관련 시스템에서 수상한 외부 접속을 감지하고, 같은 날 오후 5시쯤 관련 서비스를 모두 일시 중단했다.
10월 20일까지 조사해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의 항목과 건수를 파악했지만, 공격 원인과 영향 범위에 관한 상세 조사는 계속하고 있다.
서비스 재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회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유출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에게 순차적으로 개별 연락하겠다고 밝혔다.
10월 21일 현재 2차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수상한 이메일·문자메시지·전화에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문의 창구도 설치했다.
이는 유출 여부가 확정됐다는 뜻이 아니라, 가능한 정보 노출에 대비해 이용자에게 주의를 요청한 단계다.
일본의 정보 유출 사고 전반도 증가세를 보였다.
MM종합연구소 집계에서 사이버 공격에 따른 유출 사고는 2026년 1~9월 45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304건보다 늘었다.
이 가운데 100만건 이상 유출 사고는 19건이었다.
별도로 100만명 이상이 영향을 받은 대규모 사고는 2025년 6건에서 2026년 10월 5일 기준 10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