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026년 10월 19일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엇갈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1% 상승한 2만6430.89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41% 올랐다. 다우지수는 0.07% 내렸다. 세 지수 가운데 나스닥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반등의 배경은 지난주 하락으로 가격이 낮아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매수세가 들어온 데 있었다. 지난주 나스닥은 약 4.5%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8거래일 연속 내리며 15.7% 떨어졌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이었다. 이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1% 올라 하락 흐름을 끊었다. 큰 폭의 조정 뒤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의 상승을 이끈 셈이다.
종목별 흐름은 같지 않았다. 인텔은 JP모간의 투자의견이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된 뒤 2.36% 상승했다. 아마존은 모건스탠리가 최선호주로 꼽은 가운데 4.98% 올랐고, 테슬라도 3.76% 상승했다. 반면 코어위브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에도 0.45% 하락했다. 지난주 부채와 자금 조달 부담 우려 속에 25% 넘게 급락했던 종목이다. 지수 반등이 AI 관련주 전반의 우려 해소를 뜻한 것은 아니었다.
투자자들은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투자가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지는지를 주시했다. 유가 상승도 부담으로 남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3.66달러에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약 2.2% 올랐다. 이날 나스닥 상승은 반도체·AI주에 유입된 저가 매수로 설명되지만, 종목별 차이와 실적·비용 우려는 시장의 경계가 이어졌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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