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대 은행에서 정규직은 줄고 비정규직은 늘어나는 흐름이 확인됐다. 2026년 10월 21일 보도에 인용된 금융감독원 제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정규직 직원은 2022년 말부터 2026년 7월 말까지 4080명 감소했고, 비정규직은 1048명 증가했다. 전체 임직원 수는 3032명 줄었다.
은행마다 변화의 방향과 규모는 달랐다.
정규직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KB국민은행이다. 정규직은 1만4990명에서 1만2614명으로 2376명(15.9%) 줄었고, 비정규직은 2136명에서 2566명으로 430명(20.1%) 늘었다. 하나은행은 정규직이 389명 감소했지만 비정규직이 661명 증가해 5대 은행 중 비정규직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체 임직원 수도 272명 늘어 다섯 곳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정규직 519명 감소와 비정규직 504명 증가가 함께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정규직 796명, 비정규직 421명이 모두 줄어 전체 임직원 수가 1217명 감소했다. 농협은행은 정규직 규모에 변동이 없었고 비정규직만 126명 감소했다.
따라서 정규직 감소와 비정규직 증가가 모든 은행에서 같은 조합으로 나타난 것은 아니다.
기사에서는 디지털 금융 확산과 비용 효율화를 은행권 인력 구조 변화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대에 따른 인력 효율화, 희망·명예퇴직 등이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의원이 제시한 요인에 대한 해석이며, 특정 요인이 각 은행의 증감을 직접 일으켰다고 단정한 것은 아니다. 박 의원은 금융당국이 고용 안정성뿐 아니라 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