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이 22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2026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이정환은 이 대회 사상 첫 연속 우승과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대회는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총상금은 400만 달러, 약 53억 원으로 국내 남자 프로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KPGA 투어 선수 36명과 DP월드투어 선수 90명, 모두 126명이 참가한다. 우승자에게는 68만 달러(약 9억 원)와 제네시스 차량이 주어지며, 2027~2028년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출전권도 걸려 있다.

이정환은 지난해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4타 차 열세를 뒤집고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는 아직 2연패를 달성한 선수도, 두 차례 우승한 선수도 없다.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대회 최초 기록 두 가지를 세우는 동시에 개인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정환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첫 대회라 긴장된다고 말했다. 부담을 즐기며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대회장인 우정힐스는 파71, 7367야드 코스다. 이정환은 그린 상태가 지난해보다 좋아 퍼팅은 한결 수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까다로운 코스인 만큼 기회가 왔을 때 살리고 준비한 전략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처음 나선 DP월드투어에서 기대한 성적을 거두지 못해 실망했지만,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해 올해보다 나아지길 바란다는 게 이정환의 설명이다. 그는 우정힐스를 좋아하는 코스로 꼽으며, 이곳에서 좋은 성적을 내 다시 좋은 흐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