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제53보병사단은 보급수송근무대 소속 탁은정 상사와 남편 고현민 상사가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에 헌혈증 67장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탁 상사는 추진보급소대장, 고 상사는 수송반장으로 근무한다.
부부는 군인이자 부산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으로, 각자 보관하던 헌혈증을 수혈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내놨다.
탁 상사는 2012년부터 헌혈을 꾸준히 해왔다. 헌혈과 봉사·기부활동에 적극적인 아내의 모습을 본 고 상사도 생명나눔에 동참했다. 탁 상사는 헌혈 30회로 2019년 헌혈유공장 은장을 받았고, 2024년에는 50회 헌혈로 금장을 받았다. 고 상사의 헌혈 횟수는 지금까지 23회다.
탁 상사는 국군의 날을 비롯해 기념일과 국경일이 있는 10월에 군인으로서 뜻깊은 일을 실천하고 싶어 남편과 함께 기부했다고 밝혔다. 남편이 뜻을 함께해 고맙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한 봉사와 나눔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부부가 각자의 헌혈 경험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이어간 사례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겨울철이 다가오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곤 한다며 부부의 기부에 감사를 전했다. 혈액원은 전달받은 헌혈증을 부산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