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주장 손흥민을 이름 대신 등번호 ‘7번’으로 부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장 직무대행에게 선수단 리더십과 팀워크 문제를 물었다.
정 의원은 김민재와 황인범이 대표팀 상황의 답답함,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대한 고민, 임시 감독 체제의 불확실성을 언급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또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 6일 두 선수의 동반 은퇴설이 불거진 뒤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이 경기 직후 김민재·황인범·황희찬을 만나 자정을 넘겨 면담했고, 내용을 이 직무대행에게 보고했다.

이 직무대행은 대표팀 내부 문제라 간략하게 보고받았으며, 라커룸에서 생긴 일은 대표팀 안에서 논의해 해결한다는 원칙에 의견을 모았다고 답했다. 선수들이 대표팀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023년 손흥민·김민재의 사회관계망서비스 논란과 2024년 아시안컵 당시 손흥민·이강인의 충돌, 북중미 월드컵 인터뷰를 둘러싼 선수 간 이견을 거론하며 문제가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이 직무대행은 인터뷰 관련 논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일부 96라인 선수가 손흥민의 주장 체제에 문제를 제기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이 직무대행은 대표팀 내부 사정과 다른 이야기가 재생산돼 논란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선수단 관계를 조율해 문제를 풀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협회가 선수 사이의 문제에 지시하거나 간섭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협회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이 직무대행은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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