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팬들에게 빨간색 옷을 입어달라고 한 발언이 구단의 부탁이 아니라 자신의 뜻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리즈에서 타율 0.333, 3홈런, 8타점을 기록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계기는 10월 17일 광주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었다. 김도영은 이날 3타수 2안타에 홈런 2개, 4타점과 2득점을 올려 데일리 MVP가 됐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팬들이 드레스 코드를 맞춰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후 구단 홍보팀의 요청을 받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꺼낸 말이라고 설명했다.

KIA는 시리즈를 앞두고 공식 SNS에서 광주 1·2차전 관중의 옷 색을 빨간색으로 맞추자는 안내를 했다. 그러나 1차전까지 공지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는 빨간색과 흰색 옷차림이 함께 보였다. 김도영은 빨간색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응원의 힘이 10월 20일 경기에서 팀이 우세한 경기를 펼치는 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KIA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 트윈스를 13-1로 꺾었고, 5전 3선승제 시리즈를 3승 무패로 마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스포츠동아는 김도영이 앞으로도 팬들이 빨간색을 입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KIA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정규시즌 2위 삼성 라이온즈다. 1차전은 10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며, KIA 팬들의 원정 응원석은 1루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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