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지붕 철골 안전 우려, 보강했는데도 지지력이 부족했던 이유

환절기조심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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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포함한 주요 경기장 5곳에서 붕괴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폭설이나 강풍이 닥치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10월 21일 발표된 다중이용 체육시설 안전관리실태 감사 중간 결과에 따르면, 점검 대상 대형 체육시설 25곳 가운데 14곳에서 시설 결함이나 안전관리 문제가 확인됐다.

고척돔에서는 지붕 철골 구조물을 잇는 연결부 466개 중 23개가 찌그러져 있었다.

찌그러진 정도는 100~178㎜로, 허용 시공오차인 15㎜를 크게 웃돌았다.

지붕은 철골을 삼각형 그물 형태로 엮은 트러스 구조다.

감사원은 일부 연결부가 꺾여 있고 보강 후에도 지지력이 부족해, 구조물에 전달되는 힘을 충분히 견디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보강 방식이었다.

서울시설공단은 2024년 6월 결함을 확인했고, 이듬해 2월 정밀안전진단에서는 트러스 위아래 양쪽에 덧판을 설치하라는 방안이 제시됐다.

하지만 공단은 시공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한쪽만 보강했고, 구조 안전성 검증도 거치지 않은 채 하자 공사를 진행했다.

감사원이 검토한 결과 보강된 연결부의 지지력은 여전히 부족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연말 콘서트가 많아지는 시기를 고려해 보완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우려는 고척돔에만 그치지 않는다.

감사원이 위험을 지적한 5곳에는 서울·전주 월드컵경기장, 인천문학경기장, 잠실종합운동장도 포함됐다.

인천문학경기장은 2024년 8월 지붕 트러스 50개가 손상된 사실을 확인하고도 보강 공사를 2028년에 계획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보강 대상에서 빠진 브라켓 300개 중 25개를 표본 점검했는데, 24개에서 철근 부족이 확인됐고 13개는 기둥 지지력도 부족했다.

AI 요약
감사원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포함한 주요 경기장 5곳에서 붕괴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폭설이나 강풍이 닥치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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