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의 베식타시와 조규성의 미트윌란이 23일 각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콘퍼런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베식타시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미트윌란은 신트트라위던과 맞붙는다. 두 공격수 모두 직전 유럽대항전에서 득점했지만, 다음 경기에서 마주한 과제는 다르다.
오현규는 16일 호펜하임 원정에서 2골 1도움을 올려 베식타시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5분 아미르 무리요의 선제골을 도운 그는 팀이 동점골을 내준 뒤 직접 득점에 나섰다. 후반 27분 주니오르 올라이탄의 패스를 받아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고, 7분 후 일한 파킬리의 도움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다만 리그에서의 출전 시간은 많지 않았다. 두샨 블라호비치가 합류해 최전방 주전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현규는 19일 트라브존스포르전에서 후반 32분 교체로 들어가 약 13분을 뛰었다. 호펜하임전의 활약을 팰리스전까지 이어가려면 득점력뿐 아니라 선발 기회를 얻는 것도 관건이다.
조규성은 16일 콘퍼런스리그 첫 경기인 에그나티아전에서 전반 33분 헤더로 동점골을 넣었다. 라스무스 니센 크리스텐센의 크로스를 마무리해 미트윌란의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앞서 9~10월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하지 못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기 소집 해제했다. 소속팀 복귀 뒤 득점으로 유럽 무대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19일 비보르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헤더를 시도했다. 골키퍼가 막아낸 공은 크로스바를 맞아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신트트라위던전은 조규성이 출전과 득점을 이어갈 기회이며, 오현규에게는 유럽대항전 활약을 바탕으로 입지를 넓힐 기회다. 두 경기는 모두 23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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