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서 김포공항 택시비 48만원 주장…외국인 관광 불편은 어디서 이어졌나

주말복숭아 2026/10/21
추천 0 비추 0 조회수 6323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서울 명동에서 김포공항까지 택시를 탄 일본인 관광객에게 48만원이 청구됐다. 비행기 출발이 임박해 요금을 낸 뒤 확인한 이 구간의 평균 택시비는 3만원 안팎이었다. 조사 결과 기사는 미터기를 작동하지 않은 채 운행한 뒤 목적지에 도착해 요금을 수동으로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2026년 1~9월 전국에서 접수된 외국인 관광 불편 신고는 2057건이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연간 신고 1023건의 두 배 수준이며, 방한 외국인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25년 연간 신고 1593건도 웃돈다.

한국관광공사 집계상 2026년 1~8월 방한 외국인은 1504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외국인 카드 결제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신고 유형은 숙박·쇼핑·택시·공항·음식점 순으로 많았다.

별도로 전해진 불편 사례에는 택시 자동결제가 끝났는데도 기사가 현장 결제를 다시 요구한 일, 숙박업소가 확정 예약에 추가 비용을 요구하거나 예약을 취소한 뒤 객실을 더 비싸게 판 일이 있다. 한 미국인 관광객은 음식점에서 식기·반찬 이용료 1만5000원이 별도로 청구된 계산서를 받았다.

한 필리핀 관광객에게 영업이 끝났다고 한 음식점에 이후 한국인 8명이 들어가 식사한 사례도 소개됐다.

관광객이 유명 명소뿐 아니라 한국인의 일상 공간을 찾는 흐름도 나타난다. 2025 외래관광객조사에서 방한 전 고려한 활동은 식도락 관광 61.7%, 쇼핑 57.3%, 자연경관 감상 35.6% 순이었다.

K팝·한류스타 관련 방문 비중은 2024년 14.2%에서 2025년 17.1%로 늘었고, 고궁·역사 유적지 방문은 24.1%에서 21.6%로 줄었다. 이런 변화 속에 골목 상권의 안내와 편의시설이 부족하면 일상 속 불편이 더 잦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의 공중화장실은 2026년 1월 기준 5703곳으로 도쿄의 약 4200곳보다 많지만, 골목의 민간 화장실이 구글맵에 표시되지 않거나 잠겨 있어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성수동 떡집 앞에서는 취식 공간이 마땅치 않았고, 태국인 관광객은 쓰레기통을 찾지 못해 쓰레기를 들고 30분을 걸었다고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재방문율은 56.5%로 높은 편이지만 일본보다 8%포인트 낮다. 평균 체류 일수도 2023년 7.8일에서 2025년 6.5일로 줄었다. 관광객 증가와 함께 재방문과 체류를 뒷받침할 편의 환경도 과제로 남아 있다.

AI 요약
서울 명동에서 김포공항까지 택시를 탄 일본인 관광객에게 48만원이 청구됐다. 비행기 출발이 임박해 요금을 낸 뒤 확인한 이 구간의 평균 택시비는 3만원 안팎이었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