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기 준비와 움직임을 비판하며, 호날두를 중심으로 팀을 구상했던 자신도 실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20일 텐 하흐의 최근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호날두는 2021년 여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돌아왔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뒤 12년 만의 친정팀 복귀였다. 첫 시즌에는 공식전 38경기에 나서 24골을 넣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8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2년 여름 텐 하흐가 지휘봉을 잡은 뒤 호날두의 입지는 달라졌다. 새 감독은 강한 압박과 조직적인 움직임을 강조했고, 호날두는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했다. 갈등은 그해 10월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교체 출전을 거부하고 경기 종료 전에 벤치를 떠난 일로 드러났다. 호날두는 이후 인터뷰에서 텐 하흐와 구단을 비판했고, 맨유는 11월 상호 합의로 계약을 끝냈다.
텐 하흐는 호날두가 공을 소유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모두 충분히 뛰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그 원인으로 준비 부족을 들었다. 동시에 호날두를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다만 감독으로서 팀 운영을 위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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