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폭설’ 1차 예고편에서 ‘모든 건 눈 때문이었다’는 카피는 역장 갑수와 후임 현택이 의문의 시신을 발견한 뒤 등장한다. 설경 속 고요한 기차역과 선로 점검 장면으로 시작한 영상은 시신을 마주한 순간 미스터리로 방향을 튼다. 카피는 사건의 이유를 설명하기보다, 눈으로 고립된 공간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위치에 놓였다.

두 사람은 선로를 살피기 위해 터널로 향하고, 현택은 “아무 일도 안 일어나겠다”고 말한다. 이어지는 “여기서 일어난 일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할게요”라는 대사는 사건 뒤 두 사람 사이에 생긴 긴장감을 드러낸다. 예고편은 시신의 정체나 사건의 전말을 밝히지 않고, 짧은 대사와 두 사람의 반응으로 분위기를 쌓는다.
영화는 기록적인 폭설로 완전히 고립된 시골 기차역 설오역을 배경으로 한다. 퇴직을 앞둔 역장 갑수는 김윤석이, 새로 부임한 후임 역무원 현택은 구교환이 맡았다. 박수영과 노윤서도 출연하며, ‘소리도 없이’를 연출한 홍의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윤석과 구교환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배급사 쇼박스는 2026년 10월 1일 ‘폭설’의 11월 개봉을 확정하고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는 2026년 11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