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시위에 군 병력 투입, 밀라노에서 맡을 역할은?

노란민들레91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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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밀라노에서 격화한 폭력·약탈 시위에 대응해 군 병력 5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현지시간 20일 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이같이 결정했으며, 관련 법령은 조만간 공포할 예정이다.

아직은 배치 결정과 법령 공포 계획이 발표된 단계다.

군과 경찰은 ‘안전한 거리(Strade Sicure)’ 작전을 통해 현장에서 공공질서를 유지할 예정이다.

현지 매체들은 국방부가 치안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공권력 강화 조치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군 병력 배치 외에도 도심 일부 위험 지역의 야간 통행금지와 예방적 구금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예방적 구금은 범행 우려가 있는 사람을 사전에 유치장에 수용하는 조치로, 정부는 현재 성인에게 적용되는 대상을 18세 미만 청소년까지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토 배경에는 주말 시위에서 미성년자가 차지한 비중이 있다.

기물 파손·약탈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피의자 가운데 약 80%가 미성년자였다.

시위는 가파른 물가 상승과 공공서비스 악화에 항의하며 시작됐지만, 주말을 거치며 상점 약탈과 기물 파손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200명 넘게 연행됐고, 도심 주요 상점들은 유리창에 가림막을 치고 영업을 일찍 마쳤다.

귀도 크로세토 국방장관은 이번 사태를 두고 “소셜미디어(SNS) 등 비전통적 수단을 활용해 국가 시스템을 흔드는 일종의 하이브리드 전쟁 양상”이라고 비판했다.

시위와 별도로 고유가에 따른 연료비 인상에 반발한 트럭 운전사들의 집단 물류 거부도 겹쳐 생필품 유통에 차질이 커졌다.

이탈리아 파스타 제조업체 룸모는 원재료를 수급하지 못해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AI 요약
이탈리아 정부가 밀라노에서 격화한 폭력·약탈 시위에 대응해 군 병력 5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현지시간 20일 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이같이 결정했으며, 관련 법령은 조만간 공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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