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 연봉 8천 포기한 배우 도전…첫 오디션은 어떻게 시작됐나

포근한고구마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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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성태 자료사진, 2019년 5월 30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최 관련 기자회견. · PARKJAEHWAN@wiki · 원본 · CC BY-SA 4.0

허성태가 34세에 연봉 8천을 포기하고 배우에 도전한 일을 “도박”이자 무모한 선택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10월 2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바둑기사 이세돌과 함께 출연해 직장인에서 배우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했다.

허성태는 작은 무역회사에서 3년, LG전자에서 4년, 대우조선에서 4년 일했다. 부산대 노어노문학과를 전공한 그는 LCD TV를 러시아와 동유럽에 공급하는 해외 마케팅 업무를 맡았다. 러시아어는 회사 업무뿐 아니라 드라마와 예능에서도 사용한 적 있다고 했다. 다만 영업은 성격에 맞지 않았다며,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때 쭈뼛거리고 손에 땀이 났다고 말했다.

영화를 좋아했지만 배우는 자신과 먼 일이라고 여겼다. 지방에서 공부만 했고 예체능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전교 15등 안에 들 만큼 공부했지만 2학년 때부터는 놀았다고 했다. 형이 기타를 사주겠다고 해 딱 한 번 전교 1등을 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외모 콤플렉스가 있었고, 어린 시절 깨진 앞니를 그대로 둔 채 LG전자에 입사해 첫 월급으로 앞니를 새로 했다고 말했다.

첫 오디션을 앞두고는 영화 ‘올드보이’의 최민식 대사를 2주 동안 외웠다. 부산 해운대에 놀러 가는 기분으로 나섰지만 긴장한 채 연기했고, 추가 오디션 7차례를 거쳐 부산 참가자 15명 안에 들어 서울 본방 촬영을 했다. 당시 5명이 모두 오케이하자 자신이 잘한다는 말을 믿고 도전을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이후 오디션 130번 만에 영화 ‘밀정’에 캐스팅됐다. 허성태는 그때 자신을 오해하게 한 일이 기회가 됐을 수도 있지만, 배우 도전 자체는 무모했다고 말했다.

AI 요약
허성태가 34세에 연봉 8천을 포기하고 배우에 도전한 일을 “도박”이자 무모한 선택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10월 2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바둑기사 이세돌과 함께 출연해 직장인에서 배우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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