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유묵 논란, 구입부터 사의까지 경위는?

구르는초코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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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자신이 소장한 유묵을 특별전 전시품으로 추천했고, 박물관이 작가를 잘못 소개해 전시한 논란에 책임을 지고 2026년 10월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작품 구입부터 전시와 검증, 철수와 사과, 사의까지 어떤 순서로 이어졌을까.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유 관장은 2019년 온라인 경매에서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을 5만 원에 구입했다. ‘한 그릇의 밥도 다 나라의 은혜’라는 뜻을 담은 글씨다. 유 관장은 2026년 7월 개막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 앞서 개막 두 달여 전 이 작품을 전시품으로 추천했다. 박물관은 작품을 애국지사 박원근의 유묵으로 소개했다.

외부 제보로 작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박물관은 8월 10일 작품을 전시장에서 철수했고, 12일 검증 절차가 미흡했다며 사과했다. 재검토 과정에서는 작품의 낙관에 적힌 ‘박원근’이 박중양이 사용한 다른 이름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물관은 9월 재검증 결과 작품이 박원근이 아니라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글씨라고 발표했다. 유 관장도 작품 철수와 재검증 결과 발표 때 각각 사과했으며, 전시품 검증에 부실한 측면이 있었다는 점을 모두 네 차례 인정하고 사과한 것으로 보도됐다.

논란이 커진 데에는 작품이 관장 본인의 소장품이라는 사실과 그가 직접 전시를 추천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점도 영향을 줬다. 유 관장은 전시품 철수와 재검증 결과 발표 때 소장 경위와 추천 사실을 함께 공개하지 않아 ‘셀프 출품’ 및 검증의 적절성을 둘러싼 비판을 받았다.

유 관장은 10월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두 차례 고개 숙여 사과했다. 21일 입장문에서는 박물관의 실추된 명예를 바로 세우려면 관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며 사의를 표명하고, 비판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다. 재임 15개월을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는 영광으로 회고하는 한편, 연구직들이 준비한 특별전의 의의가 논란으로 퇴색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고 자료

AI 요약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자신이 소장한 유묵을 특별전 전시품으로 추천했고, 박물관이 작가를 잘못 소개해 전시한 논란에 책임을 지고 2026년 10월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작품 구입부터 전시와 검증, 철수와 사과, 사의까지 어떤 순서로 이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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