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국가 검진에 진출한 의료 AI, 몰타 7년 계약과 호주 40% 적용은 어떻게 다를까

포근한고구마 2026/10/21
추천 0 비추 0 조회수 5866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병원 단위 납품을 넘어 해외 국가 검진망으로 진출하고 있다. 몰타에서는 국가 검진에 AI를 공급하는 계약이 체결됐고, 호주에서는 국가 폐암 검진의 AI 적용 비중이 공개됐다.

몰타는 공공입찰을 거쳐 루닛을 국가 유방암 검진 AI 공급자로 선정했다. 몰타 전역의 검진 과정에 AI를 통합하는 7년 계약이다. 루닛은 이를 EU 회원국의 전국 단위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 AI가 공식 채택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호주에서는 코어라인소프트가 지난 9월 자사 AI 플랫폼이 국가 폐암 검진의 약 40%에 적용됐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앞서 지난 6월 검진 참여자가 약 10만 명이고 원발성 폐암 230건 이상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는 AI가 직접 발견한 건수가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국가보다 작은 지역 단위로 확대된 사례도 있다. 루닛은 스웨덴 스톡홀름 유방암 검진에서 ‘두 번째 판독자’ 역할을 맡게 됐다. 2023년 카피오 세인트괴란병원에 공급한 AI가 3년 동안 20만 건의 검진에 활용된 뒤 카롤린스카대학병원과 쇠데르병원으로 확대됐다.

회사는 연간 20만~25만 건의 검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각국이 공공 검진에 AI를 도입하는 배경에는 판독 인력 부담과 의료비를 줄이려는 목적이 있다. 정기 검진에서는 과거 영상과 비교하고 이상 소견을 추적하므로 AI가 반복해서 쓰일 수 있다. 독일은 지난 4월 흡연력이 있는 50~75세 고위험군의 저선량 CT 폐암 검진을 법정건강보험 서비스에 포함하기로 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7월 말까지 독일에서 신규 거래처 계약 77건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연간 계약 건수는 약 10건이었다.

영국 정부도 지난 6월 약 3000만 파운드를 추가 투입해 2029년까지 잉글랜드의 모든 국민보건서비스(NHS) 병원에 AI 흉부 엑스레이 판독 도구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사 작성 시점에는 절반가량의 병원이 이 도구를 사용하고 있었다. 공공 검진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의료 AI 기업이 진입할 시장도 커지고 있다.

AI 요약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병원 단위 납품을 넘어 해외 국가 검진망으로 진출하고 있다. 몰타에서는 국가 검진에 AI를 공급하는 계약이 체결됐고, 호주에서는 국가 폐암 검진의 AI 적용 비중이 공개됐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