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월드시리즈에서 탬파베이와 밀워키가 맞붙는다. 두 팀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뛴 우완 제이크 우드포드는 어느 쪽이 우승하더라도 반지를 받을 수 있는 이례적인 선수다. 포스트시즌에는 두 팀 모두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데이터 분석과 선수 육성을 바탕으로 각 리그 챔피언에 오른 두 팀에서 시즌 중 모두 뛰었다는 점이 반지 수여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우드포드는 2025년 11월 말 탬파베이와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지만, 2026년 3월 말 밀워키로 트레이드됐다. 밀워키에서 뛰다가 방출된 뒤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고, 컵스에서도 방출된 후 8월 탬파베이와 다시 손잡았다. 한 시즌 동안 세 팀을 거친 그는 밀워키에서 16경기, 컵스에서 2경기, 탬파베이에서 1경기에 나섰다. 월드시리즈 대진에 오른 두 팀에서 모두 정규시즌 출전 기록을 남겼다.

우승 반지는 월드시리즈 26인 로스터에 든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급 기준은 구단마다 다르지만, 한 시즌 동안 팀을 위해 경기에 나선 선수에게 반지를 주는 경우가 많다. 스포티비뉴스는 이 관행을 근거로 우드포드가 탬파베이와 밀워키 중 어느 팀이 우승하더라도 반지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구단별 방침에 따라 실제 지급 대상은 달라질 수 있다.
최근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024년 외야수 테일러 트라멜은 시애틀에서 다저스로, 다시 양키스로 옮겼고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다저스의 우승 반지를 받았다. 2025년에는 토론토와 다저스에서 뛴 내야수 버디 케네디가 다저스의 반지 지급 명단에 포함됐다. 두 사례 모두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와 별개로 구단이 시즌 중 함께한 선수에게 반지를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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