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1일 현재, 독감 백신을 아직 맞지 않았다면 지금 접종해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유행이 한풀 꺾였더라도 독감이 대개 11월까지 이어지고, 뒤늦은 접종도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안내했다.
백신을 맞고 방어 항체가 생기기까지 약 2주가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도 접종할 시기가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유행 규모는 줄었지만 지난해보다 높다. 질병청 표본감시에서 2026년 41주차(10월 4~10일)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21.6명이었다. 38주차 32.3명에서 39주차 33.0명으로 잠시 늘었다가 40주차 23.6명, 41주차 21.6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같은 기간의 14.4명보다 7.2명 많아 유행이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성인의 독감 백신 예방 효과는 70~90%로 제시되지만, 나이와 면역 상태, 건강관리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접종 뒤에도 독감에 걸릴 가능성은 있지만, 질병청은 접종 약 2주 뒤 감염된 경우 중증도가 낮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은 이미 걸린 독감을 치료하는 수단은 아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이다. 9월 중순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10월 16일 기준 65세 이상 독감 백신 접종률은 45.8%였고, 같은 연령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22.1%였다. 어린이 접종률은 43.7%로 전년 같은 시점의 27.7%보다 16%포인트 높았다.
65세 이상은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접종할 수 있으며, 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