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4 시장 우위 약화 우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점유율 격차는 왜 좁아졌나

느린오리18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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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지만, HBM4 전환기에는 시장 주도권이 흔들릴 조짐이 나타났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 일정 지연과 양산 제품의 성능 조율이 HBM4 출하에 영향을 준 사이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높였다.

10월 21일 기준 증권사들의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은 76조9640억원, 영업이익률 전망은 78.4%다.

평균 이익 전망은 석 달 전 81조5122억원보다 5.6% 낮아졌다.

증권사별로는 DS투자증권이 70조1000억원, 메리츠증권이 80조1000억원을 제시해 차이가 컸다.

4분기 평균 전망은 87조2701억원이다.

출하 부진에는 고객사의 일정뿐 아니라 양산 준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트렌드포스는 HBM4 인증 지연과 인터페이스 동기화 문제로 양산 시점이 올해 3분기로 늦춰졌고, 생산능력 일부가 DDR5·LPDDR5로 전환되면서 연간 HBM4 출하 전망도 낮아졌다고 봤다.

반도체 장비 업계 관계자는 설비투자와 HBM4 생산량 지표를 근거로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공급 점유율이 HBM4를 기점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HBM 매출 점유율은 올해 1분기 58%에서 2분기 50%로 낮아졌고, 삼성전자는 21%에서 33%로 올랐다.

두 회사의 격차는 37%포인트에서 17%포인트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HBM4 매출이 전 분기보다 3배 이상 늘고, 하반기 HBM 매출에서 HBM4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HBM4 수율을 80% 안팎으로 보고 있다.

전망기관의 수치에도 경쟁 심화 우려가 반영됐다.

JP모건은 SK하이닉스의 HBM 점유율이 2025년 60%에서 올해 46%, 내년 41%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UBS는 내년 비트 출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 41%, SK하이닉스 39%를 예상했다.

LS증권은 삼성전자의 추격을 반영해 SK하이닉스의 2027년 HBM 영업이익률 전망을 약 80%에서 60% 수준으로 낮췄다.

DS투자증권도 지난 9월 목표주가를 310만원에서 264만원으로 하향했다.

환율 하락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으며, 제품 구성과 매출 인식 시점의 변화도 실적 전망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AI 요약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지만, HBM4 전환기에는 시장 주도권이 흔들릴 조짐이 나타났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 일정 지연과 양산 제품의 성능 조율이 HBM4 출하에 영향을 준 사이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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