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은행의 건설업계 지원 필요성, 충청권은 왜 더 절실할까

담백한사람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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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 속에 지방 주택업체를 돕는 금융협약이 마련됐지만, 충청권에는 참여할 자체 지방은행이 없다. 지역은행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의 차이가 주택사업자의 자금 조달 여건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주목되는 이유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경남·전북·광주·제주은행과 iM뱅크·부산은행 등 6개 지역은행,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지방 주택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역은행은 지방 중소·중견 주택사업자에게 신속하고 유연한 자금 조달 방안을 제공하고, HUG와 HF는 지방 주택시장 특성을 반영한 공적 보증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과 주택건설 투자를 연결해 사업 지연·위축을 완화하려는 구상이다.

충청권의 금융 공백은 1998년 충청은행 퇴출 이후 이어지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지방은행 설립을 함께 모색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대전의 기업금융 중심 은행 추진과 충남 주도의 지방은행 설립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대전투자금융은 스타트업과 성장기업 투자를 지원하지만 주택업체의 자금 조달을 뒷받침하는 지방은행과는 역할이 다르다. 대전을 본점으로 추진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도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지 못했다.

업계 부담은 미분양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지난 8월 말 대전의 미분양 주택은 2521가구, 충남은 9579가구로 합계 1만 2100가구였다.

공사비 상승과 미분양 적체로 분양대금 회수가 늦어지면 사업자의 자금 부담이 커지고, 자금난이 착공·공사 지연으로 번질 경우 건설투자와 일자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우려다. 지역 사정을 이해하는 금융 기반을 확충하고, 지방은행 설립 논의를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AI 요약
건설경기 침체 속에 지방 주택업체를 돕는 금융협약이 마련됐지만, 충청권에는 참여할 자체 지방은행이 없다. 지역은행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의 차이가 주택사업자의 자금 조달 여건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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