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암 환자 생존 가능성 예측 연구, 얼굴 사진에서 무엇을 읽었나

파란참새91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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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얼굴 사진 한 장으로 암 환자의 치료 후 생존 위험을 가늠하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의 비영리 의료기관 매스제너럴브리검(MGB) 연구진은 얼굴에서 실제 나이와 구별되는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거나, 사진 자체를 분석해 생존 위험을 평가하는 두 모델을 만들었다.

연구 결과는 의학저널 《란셋 디지털 헬스》에 게재됐다.

모델은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의 얼굴 사진 4000만 장 이상을 학습했다. ‘FAHR-페이스에이지’는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해 생존 가능성을 예측하고, ‘FAHR-페이스서바이벌’은 생물학적 나이 산출 단계를 거치지 않고 사진에서 위험을 직접 분석한다. 살피는 부위도 달랐다.

전자는 코 옆에서 입가로 이어지는 주름과 이마·관자놀이를, 후자는 눈 밑과 콧등 주변을 주로 평가했다.

미국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 AI가 실제 나이보다 5세 이상 더 들어 보인다고 판정한 환자는 평균 4년 추적 기간에 사망 위험이 다른 환자보다 21% 높았다. 반대로 5세 이상 젊어 보인 환자는 위험이 17% 낮았다.

연구진은 얼굴에 드러난 생물학적 나이가 전반적인 신체 상태와 치료를 견디는 능력을 반영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과도한 음주와 약물 사용, 흡연도 AI가 추정한 높은 생물학적 나이와 연관됐다.

자세·조명·표정·화장 같은 일반적인 촬영 차이에도 페이스에이지 결과는 대체로 안정적이었고, 성형수술도 대부분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다만 코 성형 뒤에는 작은 변화가 관찰됐다. 연구진은 고령 환자의 방사선 치료·수술·전신 항암치료를 검토할 때 신체적 여력과 노쇠 정도를 살피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설명했다.

의사의 판단을 대체하거나 얼굴 사진만으로 치료 여부를 정하는 도구는 아니며, 의료 현장에 널리 적용하려면 추가 연구와 검증이 필요하다.

AI 요약
얼굴 사진 한 장으로 암 환자의 치료 후 생존 위험을 가늠하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의 비영리 의료기관 매스제너럴브리검(MGB) 연구진은 얼굴에서 실제 나이와 구별되는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거나, 사진 자체를 분석해 생존 위험을 평가하는 두 모델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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