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혜주 주가 급락, 전력기기주는 왜 수주보다 실적을 평가받나

가계부쓰는중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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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 등 전력기기주가 한 달 사이 26~35%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의 수혜주로 주목받았지만, 시장의 관심이 수주 증가에서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 기준 10월 20일 효성중공업은 18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전 291만5000원보다 35.09% 낮다. 5월 한때 470만원을 웃돌았던 주가가 180만원대로 내려온 셈이다.

같은 기간 HD현대일렉트릭은 72만5000원에서 48만7500원으로 32.75%, LS일렉트릭은 21만1500원에서 15만5200원으로 26.61% 하락했다.

증권가가 보는 핵심은 쌓인 수주잔액을 얼마나 빠르게 생산·납품해 매출로 바꾸느냐다. 전력설비 공급 부족에 따른 수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만큼, 수주 확대 기대만으로 추가 상승을 이어가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병목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추가 프리미엄을 받기 어렵고, 기대가 실적으로 이어지는 속도를 확인하려는 국면이라는 분석이다.

전망치도 낮아졌다. 에프앤가이드 집계에서 효성중공업 목표주가 평균은 2분기 468만8889원에서 3분기 398만원으로 15.11% 하향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144만2143원에서 106만9167원으로 25.86%, LS일렉트릭은 28만9000원에서 28만6842원으로 0.74% 조정됐다.

3분기 실적 부담은 회사마다 다르다. 한국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 영업이익을 시장 전망치 3066억원보다 낮은 2896억원으로 예상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일부 물량의 인도가 원활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했고, 건설 부문 원자재 비용 증가도 변수로 꼽았다.

반면 SK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이 환율 하락에도 전년 동기보다 20.4% 증가한 297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봤다. iM증권은 LS일렉트릭의 영업이익을 시장 전망치보다 0.97% 높은 1958억원으로 추정했다.

단기 주가 약세와 별개로 중장기 수요 전망은 견조하다는 평가도 있다. 빅테크가 전력망 비용을 부담하고 현장 발전 설비와 장비를 직접 확보하는 흐름이 새 수주 기회로 꼽힌다. 국내 업체의 미국 공장 증설이 출하와 고수익 제품 매출로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AI 요약
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 등 전력기기주가 한 달 사이 26~35%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의 수혜주로 주목받았지만, 시장의 관심이 수주 증가에서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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