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히트곡 ‘골든’을 부른 가수 이재(Ejae)가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새뮤얼 김(샘 김)과 서울에서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토요일 강동구 고덕동의 야외 예식장 스테이지28에서 식을 올렸다. 결혼 소식은 20일 공개된 보그 인터뷰를 통해 전해졌다.
예식 장소는 이재의 가족사와 연결돼 있다. 외할아버지는 원로 배우 신영균이며, 스테이지28은 그가 살던 집터에 자리한다. 이재는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조부모가 그 집에 살았다고 회상했다. 오빠도 같은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다만 인터뷰는 장소가 이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전할 뿐, 그 점이 예식장을 정한 이유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결혼식은 원래 11월 캘리포니아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장소를 한국으로 바꾸고 날짜를 약 한 달 앞당겼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 성공에 따른 홍보 일정으로 결혼 계획이 이미 늦춰졌고, 계획을 바꾼 뒤 준비할 수 있었던 기간은 4개월이었다. 두 사람은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결혼을 축하했다.
예식에는 신랑·신부가 어른들에게 절하고 축복을 받는 한국 전통 혼례 절차인 폐백도 포함됐다.
이재와 김은 2017년 5월 작곡 작업에서 처음 만났다. 창작 파트너로 함께 일하다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25년 6월 약혼했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이재는 레드벨벳의 ‘사이코’, 에스파의 ‘드라마’와 ‘아마겟돈’ 등 여러 K팝 곡 작업에 참여했다.
이재는 ‘골든’의 공동 작가이자 가수로 참여했으며, 이 곡은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영상 매체를 위해 쓰인 최우수 노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