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우크라이나 공관원 철수 결정 보도, 교민 대피는 어떤 방식이었나

라면에계란58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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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을 일부 영사 인력만 남기고 철수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사관은 2026년 10월 16일 현지 교민들과 화상 안전대책회의를 열어 공관 직원의 인솔 아래 폴란드로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외교부가 확인한 것은 회의 개최 사실이다.

대사관은 대피가 의무인지 묻는 참석자들에게 ‘권고’라고 답했고, 목적지로 폴란드를 제시했다. 다만 대피 이후의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회의 참석 교민 전원은 권고를 거부했다.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공관 직원이 인솔하는 대피 권고는 2022년 전쟁 발발 초기 이후 처음이었다.

한 교민은 동요가 일고 있다면서 공습 수준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회의는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의 본국 소환 결정 8일 뒤 열렸다. 기사에 따르면 대사관은 윤지완 대사대리(공사참사관) 체제로 운영 중이었다.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한국 교민은 약 80명으로, 전쟁 전 약 500명의 6분의 1 수준이다.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2022년 2월 13일부터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가 발령돼 있고, 현지에 남은 교민은 외교부의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 체류한다.

갈등의 배경은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 공개를 둘러싼 양국의 입장 차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26년 9월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했다.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를 깼다고 보고 같은 달 28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초치해 사과를 요구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비공개 합의 자체가 없었다며 거부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월 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크라이나 측 메시지에 사과 표현이 담겼지만 정부가 생각하는 수준과 차이가 있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보도된 공관 철수 결정은 대사 소환에 이은 조치로, 국교 단절을 제외하면 외교적 항의 가운데 사실상 가장 높은 수위에 해당한다.

AI 요약
정부가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을 일부 영사 인력만 남기고 철수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사관은 2026년 10월 16일 현지 교민들과 화상 안전대책회의를 열어 공관 직원의 인솔 아래 폴란드로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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