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위성의 미국 등록 위성 근접, 500m 접근은 왜?

먹는게낙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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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위성 코스모스 2612호가 10월 18일 미국에 등록된 ICEYE-X36호에 500m 이내로 접근했다. 민간 우주감시업체 레오랩스는 두 위성이 가까워졌다가 통제된 기동으로 멀어졌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접근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두 위성은 지구 표면에서 약 595㎞ 높이의 궤도에 있었고, 초속 7.6㎞로 움직였다. 코스모스 2612호는 9월 30일부터 약 2주간 접근을 위한 궤도 기동을 했으며, 가장 가까워진 뒤에는 더 높은 궤도로 올라갔다.

레오랩스는 이번 일이 단순한 근접 통과가 아니라 상대 위치를 바꾸고 가까운 거리에서 기동한 뒤 이탈한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ICEYE-X36호를 운영하는 핀란드 회사 아이스아이는 접근을 파악했지만, 회피 기동이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움직이지 않았다. 10월 19일 오후 두 위성 간 거리는 402㎞로 벌어졌다.

ICEYE-X36호는 2024년에 발사된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이다. SAR은 밤이나 악천후, 짙은 연기 속에서도 지표를 관측할 수 있다.

아이스아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인 2022년 8월 보유 위성 한 기를 우크라이나에 이전했고, 우크라이나군은 2026년 1월부터 회사의 우주 기반 데이터에 더 폭넓게 접근하는 계약을 맺었다. 우크라이나는 ICEYE 영상을 러시아군 표적 선정 등 군사 목적으로 활용해 왔다.

위성에 가까이 접근하면 상대의 능력과 취약성을 살피거나 전자기적 수단, 충돌·포획 등으로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

실제 공격이 없더라도 위협적인 접근은 관측 임무를 교란할 수 있으며, 이를 피하려는 기동은 제한된 연료를 소모시켜 위성의 운용 수명을 줄일 수 있다. 미 전략문제연구소(CSIS)의 클레이턴 스워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10월 16일 러시아 제재 일부 유예 발표와 위성의 후퇴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작전 목적은 추측할 수밖에 없다며 단순한 위협·과시부터 미국 등록 위성의 파괴나 사보타주까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AI 요약
러시아 위성 코스모스 2612호가 10월 18일 미국에 등록된 ICEYE-X36호에 500m 이내로 접근했다. 민간 우주감시업체 레오랩스는 두 위성이 가까워졌다가 통제된 기동으로 멀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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