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채무조정 신청 4년 새 65% 증가…생활고는 어떻게 빚으로 이어졌나

책읽는햇살59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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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의 채무조정 신청이 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가 2026년 10월 20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9세 이하 신청자는 2021년 4만979명에서 2025년 6만7540명으로 4년 새 64.8%, 약 65% 증가했다.

빚의 원인으로는 투자 실패보다 실직·폐업·소득 감소 등 생활 악화가 두드러졌다.

채무조정 신청자의 연체 사유 가운데 생활 악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1년 86.4%에서 2025년 90.8%로 높아졌다.

이 사유는 5년 연속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구직 비용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구직 중인 만 19∼34세 청년은 최근 3개월간 취업 준비에 월평균 58만 원을 썼다.

준비 기간이 3년 이상인 청년은 월 80만 원으로, 6개월 미만인 청년의 56만 원보다 많았다.

대학원 휴학생 한수빈 씨(26)는 생활비·학자금·자취방 보증금 대출로 2400만 원의 빚을 졌다.

휴학 전 매달 생활비 72만 원을 받아도 카드값으로 50만 원이 나가고 남은 22만 원으로 한 달을 버텼으며, 모자란 돈은 다시 카드로 메웠다.

계약직으로 월 210만 원가량을 버는 이주현 씨(28)도 빚과 재취업용 노트북 할부금을 내고 나면 100만 원 넘게 적자가 나 중고로 옷을 팔았다.

개인회생 신청도 늘었지만 상환 여력은 약해졌다.

20·30대 신청자는 2021년 3만6248명에서 2025년 4만7920명으로 32.2% 증가했다.

인가 당시 평균 변제율은 같은 기간 20대가 51.9%에서 42.9%로, 30대는 44.3%에서 42.1%로 낮아졌다.

개인회생 절차가 폐지된 20·30대는 2024년 2504명으로, 매년 2000명을 웃돌았다.

제도 밖으로 밀려난 청년은 불법 사채 피해를 겪기도 한다.

경기복지재단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불법 사채 피해 상담자 380명 중 228명(60.0%)이 20·30대였다.

전문가들은 채무조정이나 개인회생만으로는 경제적 재기를 돕기 어렵다며 고용·주거 등 복지 지원을 연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 요약
청년층의 채무조정 신청이 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가 2026년 10월 20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9세 이하 신청자는 2021년 4만979명에서 2025년 6만7540명으로 4년 새 64.8%, 약 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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