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마가 세이부의 추계 훈련에 합류해 몸을 풀며 시즌을 마무리한 뒤에도 MLB 진출 의사를 거듭 밝혔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20일 가이마가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에서 열린 훈련 첫날 가볍게 캐치볼을 했다고 보도했다.
가이마는 올 시즌 선발로 23경기에 나와 12승 5패,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하며 리그 정상급 성적을 냈다. 최고 시속 160㎞를 넘는 포심 패스트볼이 주무기다. 지난 시즌에는 마무리 투수로 31세이브를 올려 세이브왕에 오른 뒤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30세이브를 기록한 투수가 이듬해 10승을 거둔 사례는 가이마가 처음이라고 보도됐다.

세이부는 퍼시픽리그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지만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닛폰햄에 져 탈락했다. 가이마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닛폰햄을 상대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다. 그는 시즌을 돌아보며 투수의 역할은 실점을 막는 것이며,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이마는 2019시즌 종료 뒤부터 매년 구단에 MLB 진출 희망을 전해 왔다. 닛칸스포츠는 그가 시즌을 마친 뒤 히로이케 구단 본부장과 이 문제를 직접 논의했다고 전했다. 올겨울에도 같은 뜻을 전달했지만,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진출이어서 결정권은 구단에 있다는 게 가이마의 설명이다. 그는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무대에서 뛰고 싶고 대우 차이도 진출을 바라는 이유라고 밝혔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