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8일 블라인드에 친구 결혼식 축의금 10만원과 식대 11만원을 둘러싼 직장인의 사연이 올라왔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축의금이 식대보다 적었다며 연락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다.

A씨는 왕복 2시간 거리의 서울 강남 예식장에 혼자 참석해 축의금 10만원을 냈다. 식사하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후 친구는 식대가 1인당 11만원인데 축의금은 10만원이었다며 서운함을 나타냈고, “1만원을 더 얹어 밥을 사준 셈”이라고 말했다.
친구는 강남이나 호텔 예식에서는 식대가 비싸므로 축의금으로 최소 15만~20만원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친구가 선택한 비싼 예식장 비용을 하객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결국 A씨는 친구에게 1만원을 추가 송금한 뒤 자신의 경조사에는 오지 말라고 말하고 연락을 끊었다.
예식 비용의 전반적인 수준도 이 사연의 배경이다. 이데일리가 2026년 10월 20일 보도한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예식장 식대 중간값은 8만원으로 1년 전 7만7000원보다 3.9% 올랐다. 경기·인천은 6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3.3% 상승했다. 전국 평균 결혼서비스 계약금액은 2213만원이며, 식비가 1358만원으로 61.4%를 차지했다. 서울 강남의 평균 계약금액은 3419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206만원 높았다. 다만 이 통계가 A씨가 간 예식장의 실제 식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사연을 두고 식사 비용을 고려해 축의금을 내야 한다는 의견과, 축의금은 축하의 뜻이지 예식장 선택에 따른 비용을 대신 내는 돈이 아니라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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