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의 만루 홈런은 준플레이오프 거리 기록을 새로 쓰고 포스트시즌 최장거리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26년 10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IA가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 김도영은 존 케네디의 시속 144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45m 홈런을 날렸다.
이 한 방은 KIA가 2회에 올린 7득점의 일부였고, 팀은 13-1로 이겨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기록의 범위에 따라 의미는 다르다. 기록원이 비거리를 측정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준플레이오프에서 145m는 최장거리다.
종전 기록은 135m로, 박병호가 키움 소속이던 2019년 10월 10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친 홈런을 포함해 세 차례 나왔다.
가을야구 전체로 보면 김도영의 홈런은 단독 기록이 아니다.
타이론 우즈가 두산 소속으로 2001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친 145m 홈런과 같은 거리다.
김도영은 거리뿐 아니라 나이 기록도 바꿨다. 당시 23세 18일로 포스트시즌 최연소 만루 홈런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김동주가 2001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세운 25세 8개월 22일이었다.
따라서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최장거리, 포스트시즌 전체에서는 최장거리 타이, 최연소 만루 홈런 기록을 함께 남겼다.
이 홈런은 시리즈 활약의 정점이었다.
김도영은 앞서 17일 열린 1차전에서도 2홈런 4타점을 기록했고,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총 3홈런 8타점을 올려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에서는 유효표 97표 가운데 84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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