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대규모 시위와 폭력 사태가 이어지자 파리 생제르맹(PSG)과 FC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경비 강화가 추진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1일(한국시각) 시위대가 경기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약 5000명의 경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물대포를 갖춘 특수부대도 경비에 나설 전망이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주말 물가 상승에 반대하는 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고,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번졌다. 시위대가 민간 시설에 침입해 약탈과 방화를 벌인 가운데 최소 3000개 사업장이 피해를 보거나 약탈당했고, 240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불안 속에 당국은 축구 경기를 겨냥한 폭력 사태를 우려해 장갑차 투입과 무관중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파리 경찰은 테러 행위를 막기 위해 수도 전역에서 드론 수색을 벌이고 있다. PSG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 주변의 통행금지도 검토 대상이다. 프랑스 내무부 관계자는 많은 인파가 모이는 상황에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특수부대 경찰을 포함한 수천 명이 경기 경비를 위해 추가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선은 PSG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뒤 경찰 공격, 절도, 폭력 행위, 불법 폭죽 사용 등의 혐의로 225명이 형사 입건됐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의 경비 대책은 프랑스의 최근 시위 사태와 과거 PSG 우승 뒤 발생한 사건을 배경으로 마련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여름 PSG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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