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 케이쇼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KIA 타이거즈의 13-1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탈코리아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시라카와가 76구를 던져 4피안타와 9탈삼진을 기록했고,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경기 데일리 MVP에도 뽑혔다. 이번 승리는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를 통해 KBO리그에 온 선수 가운데 첫 포스트시즌 승리로 보도됐다.
경기 전에는 시라카와의 LG 상대 정규시즌 성적을 두고 우려가 나왔다. 그는 LG와 두 차례 맞붙어 1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고 9⅓이닝 동안 8실점하며 홈런 4개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했고, 2회 2사 뒤 2루타를 내준 뒤 문성주를 삼진으로 잡았다. 3·4회에도 삼자범퇴를 만들었으며, 5회에는 선두타자 안타 이후 문정빈·문성주·박동원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에 놓인 시라카와는 정해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해영이 승계주자 한 명만 들여보내면서 시라카와의 실점은 1점으로 기록됐다. KIA 타선은 2회 나성범의 솔로홈런과 김도영의 만루홈런 등을 앞세워 7점을 뽑았다. 나성범은 멀티 홈런을 기록했고 한준수도 솔로홈런을 보탰다.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1⅓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물러났다.
시라카와는 2024년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한국 무대를 떠났다. 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뒤 그해 12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재활 후 일본 독립리그에서 다시 공을 던졌다. 올해 5월 KIA와 총액 10만 달러에 계약해 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왔다. 입단 당시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팀을 위해 승리하겠다는 뜻을 밝힌 그는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승리를 거뒀다. 보도는 이 승리가 KIA의 23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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