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을 바탕으로 보도된 사연에서 글쓴이는 대학 동기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의금 10만원을 냈다. 예식은 서울 강남의 단독홀에서 열렸고, 글쓴이는 결혼식장까지 왕복 2시간 넘게 이동했다고 전해졌다. 논란은 예식이 끝난 뒤 친구가 축의금과 식대 이야기를 꺼내면서 시작됐다.

친구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축의금 장부를 정리하다 글쓴이에게 연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친구는 예식장 식대가 1인당 11만원이라고 설명하고, 강남이나 호텔 예식에서는 축의금으로 15만~20만원을 내는 것이 기본 도리라고 주장했다. 글쓴이가 낸 축의금이 식대보다 적다는 점을 문제 삼은 셈이다.
글쓴이는 식대가 비싼 예식장을 선택한 비용을 하객에게 청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입장 차이는 축의금을 식사 비용에 맞춰야 하는지, 예식장 선택에 따른 비용은 누가 감당해야 하는지에 놓여 있다. 사연의 핵심은 단순히 축의금과 식대의 액수 차이가 아니라, 친구가 결혼식 뒤 장부를 정리하다 연락해 금액 기준을 제시했고 글쓴이는 그 기준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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