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의 가사·여가 시간 비교: 자녀가 있으면 여가는 얼마나 달라질까

주말산책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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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사는 25~39세 맞벌이 청년은 자녀가 없는 같은 연령대 맞벌이보다 하루 평균 여가시간이 짧았다. 국가데이터처가 19일 발표한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2024년 유자녀 맞벌이 남성의 여가는 3시간15분, 여성은 2시간38분이었다.

자녀가 없는 맞벌이 남성은 4시간1분, 여성은 3시간29분으로 각각 46분, 51분 더 길었다. 유자녀 집단 안에서도 여성의 여가는 남성보다 37분 적었다.

여가는 평일과 주말을 합한 하루 평균으로, 퇴근 후 자유시간만을 뜻하지 않는다. 교제·참여 활동, 방송·동영상 시청, 운동과 게임 등이 포함된다. 자녀 유무는 함께 사는 18세 미만 자녀를 기준으로 나눴으며, 조사 결과는 같은 사람의 출산 전후를 추적한 것이 아니라 각 시점의 집단을 비교한 통계다.

시간 배분을 보면 유자녀 맞벌이 남성은 여성보다 ‘일’에 하루 1시간 더 썼지만, 여성은 가사·돌봄에 남성보다 1시간43분 더 썼다. ‘일’에는 유급노동뿐 아니라 무급가족 일과 구직활동도 포함된다.

두 항목을 합산하면 여성의 시간이 43분 길고, 학습과 이동까지 더한 의무시간은 여성 10시간4분, 남성 9시간40분으로 격차가 24분이다.

2014년과 비교하면 유자녀 맞벌이 남성의 가사·돌봄은 하루 1시간14분에서 2시간17분으로 늘었고, 여성은 4시간30분에서 4시간으로 줄었다. 여성의 일 시간은 4시간4분에서 4시간20분으로 늘었고 여가는 2시간49분에서 2시간38분으로 감소했다.

남성은 일 시간이 6시간22분에서 5시간20분으로 줄었으며, 여가는 3시간12분에서 3시간15분으로 거의 같았다. 이 통계만으로 여가 감소의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돌봄 분담의 변화만으로 여성의 여가가 늘지는 않았음을 보여준다.

가사 분담 개선과 함께 장시간 근무를 줄이고 퇴근 후 돌봄 공백을 메울 서비스도 필요하다.

AI 요약
자녀와 함께 사는 25~39세 맞벌이 청년은 자녀가 없는 같은 연령대 맞벌이보다 하루 평균 여가시간이 짧았다. 국가데이터처가 19일 발표한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2024년 유자녀 맞벌이 남성의 여가는 3시간15분, 여성은 2시간38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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