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 중계기 무더기 적발, 하수구 유심칩에서 드러난 연결고리

아직졸려24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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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곳곳에서 전화금융사기에 쓰인 불법 중계기 400대가 발견됐다.

외국에서 걸려온 ‘070’ 번호를 국내 휴대전화처럼 보이는 ‘010’으로 바꿔 피해자를 속이는 장비다.

수사는 원룸 하수구에 버려진 유심칩 조각에서 시작됐다.

지난 2월 하수구 막힘 사고로 유심칩으로 보이는 조각들이 드러나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조사 끝에 조각들이 전화금융사기에 사용돼 정지된 유심인 것을 확인했다.

이어 부산 광안동 원룸을 수색해 작동 중인 중계기를 찾아냈다.

그곳에 살던 우즈베키스탄 국적 A씨는 방에서 장비를 운영한 대가로 일주일에 약 6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설명에 따르면 가담자들은 텔레그램 러시아 구인·구직 방을 통해 모집됐으며, 중계기는 대부분 러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출신 외국인의 주거지에서 발견됐다.

운영책 등은 일주일에 60만~70만 원을 가상자산으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심칩을 조직에 판매한 한국인 84명도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유심 한 개당 10만 원 안팎을 받고 넘긴 혐의를 받는다.

범행에는 유심칩 5,200여 개가 사용됐고, 피해자 19명이 15억 원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중계기 운영책 등 16명을 구속하고 중국인 총책 2명을 쫓고 있다.

AI 요약
부산 도심 곳곳에서 전화금융사기에 쓰인 불법 중계기 400대가 발견됐다. 외국에서 걸려온 ‘070’ 번호를 국내 휴대전화처럼 보이는 ‘010’으로 바꿔 피해자를 속이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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