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시어머니가 홈캠으로 사생활을 들여다본 일을 두고 이혼까지 고민하는 며느리의 사연이 공개됐다. 익명 사연자는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며 조언을 구했다. 결혼 뒤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처럼 살뜰히 챙겨줘 좋았고, 필요한 물건을 먼저 알아서 보내주는 점도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질 뻔한 순간 시어머니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아이를 구했다. 시어머니가 어떻게 알았는지 의아해하자 남편은 어머니가 원래 촉이 좋다고 답했다. 이후 남편은 어머니가 손주를 보고 싶어 계속 요구해 아기 방 홈캠을 연결해드린 지 약 4개월 됐다고 털어놨다. 시어머니는 화면을 보며 사연자에게 필요한 반찬과 영양제, 안마기 등을 보내왔다.
사연자가 사생활 침해라고 항의하자 시어머니는 손주를 보려고 한 것이며, 남편이 연결해줘 며느리도 알고 있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시어머니는 사연자에게 “너도 내 뒤에서는 내 흉을 보더라”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연자는 남편과의 스킨십까지 카메라에 잡혔을까 걱정했지만, 남편은 어머니가 이제 안 보면 되는 것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옷을 갈아입거나 스킨십을 할 수 있는 방에 카메라를 연결했다면 미리 알려야 했다며 “몰카 아니냐”고 지적했다. 다만 이 일만으로 이혼을 권하기는 어렵다며 세 사람이 터놓고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수근도 남편의 사과를 받고 합의점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남편과 시어머니가 문제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도 짚으며, 시아버지가 있다면 대화에 참여해 중심을 잡아주는 방법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