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2026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3연패하며 시즌을 마쳤다.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1-13으로 패했고, 앞서 광주에서 치른 1·2차전도 내줘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세 경기에서 LG가 올린 점수는 모두 5점이었다. 경기 뒤 염경엽 감독은 KIA와 견줘 타선에서 전반적으로 밀린 탓에 힘든 시리즈를 치렀다고 평가했다. 보도는 타선의 부진이 투수진의 붕괴로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두산을 한 경기 만에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KIA를 상대로는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LG는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올 시즌 전반기에는 선두권을 지켰지만, 후반기에 주전들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정규시즌 4위로 내려앉았다. 염 감독은 2024년에도 한 차례 실패를 겪은 뒤 준비했지만 올해도 연속 우승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며, 준비가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염 감독은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사과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마무리 훈련부터 보완해 내년에는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더 절실하고 노력하는 야구를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팀과 선수들이 각자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해 준플레이오프까지 왔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시즌을 마치며 긍정적인 변화로 꼽은 것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다. 염 감독은 송찬의와 문정빈의 발전을 성과로 들었다. 선수 개인의 성장이 팀의 발전과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내년에는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팀의 방향을 맞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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