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bes가 2025년 12월 19일 발표한 세계 스포츠 구단 가치 순위에서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13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평가액은 전년보다 29% 올랐다. 이 상승을 뒷받침한 배경에는 중계권료와 구단 매출의 증가, 그리고 거래 가격이 새 평가 기준으로 작용하는 구조가 있다.

가장 큰 수익 동력은 중계권 계약이다. NBA는 2024년 ABC·ESPN, NBC·Peacock,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11년 방송 계약을 맺었고, 계약 규모는 총 760억 달러, 연평균 69억 달러로 보도됐다. 기존 계약보다 연간 약 40억 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NFL도 2023년 2033년까지 최소 1,255억 달러를 보장하는 중계권 패키지에 합의했다.
중계권료는 리그 배분금으로 구단에 돌아가고, 후원과 프리미엄 좌석 수익도 보탬이 된다. Forbes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구단당 평균 매출은 NBA에서 141% 늘어 약 4억1,700만 달러, NFL에서 91% 증가해 약 6억6,200만 달러로 추산됐다. 스포츠 구단은 대체로 매출에 일정 배수를 적용해 평가되므로, 매출이 커지면 구단 가치도 함께 올라간다.
매각 가격은 그 배수 자체를 끌어올릴 수 있다. 스티브 발머는 2014년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20억 달러에 인수했다. 거래 전해 Forbes가 평가한 구단 가치는 5억7,500만 달러였고, NBA 구단 평균은 6억3,400만 달러, 직전 시즌 매출의 약 4.2배였다. 거래 다음 해 평균 가치는 12억 달러, 매출 배수는 7.2배로 뛰었다. Forbes 기사 시점에는 클리퍼스 가치가 54억 달러, 배수가 12.9배에 이르렀다.
다만 순위의 평가액은 단순한 매매가와 같지 않다. Forbes는 지분가치에 순부채를 더한 기업가치를 사용하고, 구단 경기장의 운영 경제성은 포함하되 경기장 부동산 자체의 가치는 제외한다. 따라서 중계권과 영업수익이 평가의 바탕을 이루는 한편, 실제 거래는 시장이 구단 매출에 얼마의 배수를 매길지를 다시 보여주는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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