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이상행위 자동 차단 체계 구축…침해 인지까지 42시간, 무엇이 달라질까

조용한햇살 20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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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내부 시스템의 이상행위를 탐지하고 미리 정한 절차에 따라 자동 대응하는 보안 체계 구축에 나섰다. 영업지원시스템 침해 사고에서는 공격자의 침입부터 은행이 이를 알아차리기까지 42시간이 걸렸다. 새 체계는 탐지 뒤 대응을 사람이 맡던 과정의 일부를 자동화하려는 것으로, 아직 구축과 가동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

2026년 10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내부 이상행위 탐지·분석 및 차단 체계’에 필요한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운영체제 등을 발주했다. 로그를 수집·분석하는 서버와 탐지된 위협에 사전 절차대로 자동 대응하는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서버가 포함된다.

은행은 이번 사업이 해킹 사고와 무관하게 준비해 온 AI 기반 사이버보안 전환 3단계 전략의 2단계라고 밝혔으며, 적용 과정에 정보 유출 사고 시나리오를 세밀하게 반영할 방침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거론된 은행별 침해 인지 시간은 다음과 같다.

은행침해 인지까지 걸린 시간
신한은행15시간
하나은행42시간
KB국민은행68시간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는 이상행위 판단뿐 아니라 차단까지 자동화하면 탐지와 대응이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침해된 시스템이 관제 대상이었는데도 40시간 넘게 발견되지 않은 것이라면 실시간 탐지·방어 체계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고 짚었다.

자동화의 효과는 금융권의 기본 보안과도 맞물린다. 금융위원회가 사고 뒤 금융회사 555곳을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24시간 관제 미구축이나 보안패치 미적용 등이 확인됐다. 은행의 정보보호 지출과 집행률도 전년보다 감소했다.

한편 앤트로픽은 지난해 AI 에이전트가 금융기관 등 30여 곳을 공격한 사례를 공개하며 작업의 80~90%를 AI가 수행했다고 밝혔다. AI가 기존 공격을 더 빠르고 넓게 퍼뜨리고 하나의 취약점이 여러 금융사에서 악용될 수 있다는 경고에 따라 금융보안원 등은 공격표면 확인과 AI 대응 보안을 권고해 왔다.

이상근 고려대 교수는 장비 도입 때 현재 위협뿐 아니라 AI 공격 대응과 업그레이드 계획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요약
하나은행이 내부 시스템의 이상행위를 탐지하고 미리 정한 절차에 따라 자동 대응하는 보안 체계 구축에 나섰다. 영업지원시스템 침해 사고에서는 공격자의 침입부터 은행이 이를 알아차리기까지 42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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