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2026년 10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첫 만루 홈런을 쳤다. 2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이 한 방으로 KIA는 3-0에서 7-0으로 달아났고, 홈런은 준플레이오프 최장 비거리 기록으로 이어졌다.

김도영은 1회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뒤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앞선 공격에서 상대 실책과 볼넷, 적시타가 나와 KIA가 3점을 앞선 상황이었다. LG 두 번째 투수 존 케네디와 맞선 김도영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몸쪽 직구를 받아쳤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공의 구속은 시속 144㎞였고, 타구는 잠실구장 좌중간 관중석 상단에 꽂혔다.
LG 구단 트랙맨 데이터로 측정한 타구 속도는 시속 179.3㎞, 비거리는 145.8m였다. KBO 기록원이 계측한 비거리는 145m다. 기록원 계측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준플레이오프 최장 기록으로, 종전 최고인 135m를 넘어섰다. 종전 기록은 세 차례 나왔으며, 그중에는 박병호가 2019년 LG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친 홈런이 포함됐다.
포스트시즌 전체 기준으로는 최장 비거리 타이 기록이다. 타이론 우즈가 2001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친 145m 홈런과 같은 거리다. 김도영에게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친 두 홈런에 이은 이번 시리즈 세 번째 홈런이자 포스트시즌 통산 네 번째 홈런이었다. 만루 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한 방과 나성범의 선제 솔로 홈런 등을 묶어 KIA는 2회에만 7점을 냈다. 3차전 전까지 시리즈 전적은 KIA의 2승이었으며, 이날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