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가 20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자영업자로서의 일상과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불편을 이야기했다. 콘서트 때 프롬프트가 보이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말에 진행자 이상순은 화면 크기를 ‘65인치’로 키우자는 농담을 건넸다.
자영업자가 된 뒤 어떻게 지내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이효리는 다른 직업도 있어 자영업자들의 마음을 온전히 헤아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다만 매일 출근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했다. 매달 세금을 내는 일도 부담이라며, 눈이 잘 보이지 않아 이상순의 돋보기를 빌려 쓴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돋보기를 맞추지 않은 데에는 자존심이 작용했다고 했지만, 결국 “안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상순은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는 경험을 언급하며 자신이 돋보기를 맞춘다고 했을 때 후배들이 “어, 형?”이라고 반응했던 일을 들려줬다. 이어 “다들 그렇게 되나”라고 말해 시력 변화가 자신에게도 찾아왔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돋보기를 쓰는 일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어도 자연스러운 변화라는 취지로 대화를 나눴다.
이효리는 콘서트 때 앞에 놓인 프롬프트가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화면을 아주 크게 해달라고 말해야겠다고 했다. 이상순은 보통 20인치 화면을 쓰지만 65인치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받아쳤다. 이는 실제 무대 장비의 크기를 정했다는 말이 아니라, 이효리의 걱정에 응한 농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