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T 프리마켓, 첫 2분 주문을 모아 독자 시가를 정하는 이유

주말산책 20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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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는 내년 1월 18일부터 프리마켓 시가 단일가 매매를 도입한다.

오전 8시부터 8시 2분까지 매수·매도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첫 거래를 체결한 뒤 접속매매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개장 직후 소량 거래가 시초가를 좌우할 수 있는 구조를 바꾸려는 조치다.

현재처럼 주문이 맞으면 즉시 거래되는 방식에서는 호가가 충분히 쌓이기 전에 상·하한가 주문이 맞물려 한 주 거래만으로 시초가가 크게 움직일 수 있다.

올해 7월 28일 SK하이닉스는 프리마켓 개장 직후 1주 거래로 하한가를 기록했고, 이 가격이 해외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의 가격 산정에 반영돼 800억 원대 손실로 이어졌다.

8월 5일에는 삼성전기와 알테오젠이 각각 1주 거래로 상한가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다음 날에는 SK하이닉스가 11주 거래만으로 다시 하한가를 맞았다.

넥스트레이드는 8월 12일부터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제한했고, 지난달 14일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를 도입했다.

개장 직후 전일 종가보다 10% 이상 오르거나 내린 가격에 체결될 상황이면 거래를 즉시 성사시키지 않고 2분간 호가를 모아 단일가로 체결한다.

기존 동적 VI도 발동 뒤 거래를 정지했다가 접속매매를 재개하는 방식에서 단일가 매매를 거치도록 바뀌었다.

시가 단일가 매매가 도입되면 한국거래소 정규장보다 먼저 넥스트레이드가 독자적인 시가를 정하는 절차를 갖추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주문을 모아 정규장 시가를 결정한다.

프리마켓은 넥스트레이드 전체 거래대금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이달 1~19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 6,228억 원으로 전체의 22.2%였다.

올해 월별 비중도 20~25%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단일가 매매가 가격 변동 자체를 막지는 않는다.

매수나 매도 주문이 한쪽으로 쏠리면 시초가가 크게 움직일 수 있으며, 기관과 외국인의 참여가 제한적인 만큼 가격의 대표성을 높이려면 투자자 저변 확대도 필요하다.

AI 요약
넥스트레이드는 내년 1월 18일부터 프리마켓 시가 단일가 매매를 도입한다. 오전 8시부터 8시 2분까지 매수·매도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첫 거래를 체결한 뒤 접속매매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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