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조정에 강제청산 급증, 빚투 매물은 왜 악순환을 부르나

느린오리18 20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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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조정받은 지난주 개인투자자의 미수금 반대매매가 급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12~16일 닷새간 반대매매 금액은 3134억원으로, 하루 평균 627억원이었다. 이달 첫 5거래일(1~8일)의 하루 평균 155억원보다 약 네 배 많았고, 10월 1~16일 누계 3911억원의 80%가 이 기간에 집중됐다.

코스피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15일에는 7.57%(454.59포인트) 급락했다. 반대매매는 14일 893억원, 15일 805억원으로 늘어 각각 7월 31일 이후 가장 큰 수준을 기록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도 8일 0.7%에서 14일 7.2%로 뛰었다.

코스피가 반등한 16일에도 572억원이 처분됐고 비중은 4.1%였다.

강제 매도가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배경에는 미수금 잔고 증가가 있다. 잔고는 10월 7일 9316억원에서 15일 1조3926억원으로 5거래일 만에 거의 50% 늘었다.

주가 하락으로 담보가 부족해지면 추가 증거금을 내거나 주식을 처분해야 하고, 이 매물이 가격을 더 낮추면 다른 투자자도 담보 부족으로 청산될 수 있다. 10월 1~16일 누계는 9월 한 달 2191억원과 8월 한 달 3076억원을 웃돌았지만, 올해 월간 최대인 6월 1조1229억원의 35% 수준이다.

10월은 월말 전이어서 최종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반면 매수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10월 12일 100조4389억원에서 16일 94조4030억원으로 4거래일 연속 줄어 6조원 넘게 감소했다. 올해 최고치였던 6월 4일의 139조6948억원보다 32% 낮다.

예탁금 감소가 모두 주식 매수 여력의 소진을 뜻하지는 않지만, 반등 국면에서 매수세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용 축소가 충분히 진행되기 전까지 급락과 급반등이 반복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AI 요약
국내 증시가 조정받은 지난주 개인투자자의 미수금 반대매매가 급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12~16일 닷새간 반대매매 금액은 3134억원으로, 하루 평균 62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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