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현은 드라마 ‘인간X구미호’에서 톱스타이자 구미호인 자홍을 연기한다. 보그 코리아 11월호 인터뷰에서 그는 구미호라는 익숙한 소재에 특별함을 더하기보다 인물의 성격과 생각을 구체화하고, 판타지 설정을 자연스럽게 녹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자홍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톱스타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한 사람을 만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지현은 이 설정에 흥미를 느껴 작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의 직업과 구미호라는 비현실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했다는 점도 짚었다.
지창욱과는 전작 ‘군체’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춘다. 전지현은 함께 작업한 배우와 재회하면 서로의 작업 방식과 현장 분위기를 알고 있어 편안함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작품과 캐릭터가 달라지면 관계도 새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드라마에서는 각자 맡은 인물에 맞춰 새로운 호흡을 쌓았다고 밝혔다.
인터뷰 당시 촬영은 진행 중이었다. 전지현은 맡은 인물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 자체가 자신에게 배움이라고 말했다. 자홍을 체화하며 새로운 경험과 감정을 느꼈고, 촬영을 마친 뒤 작품을 통해 새롭게 받아들인 점을 되새겨보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