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연구자, 국내 산업안전 진단…왜 현지 작업장 교육이 필요한가

주말햇살 20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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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귀환노동자 조사에서 응답자의 18%가 한국에서 일하는 동안 산업재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팔 사회과학연구소 바하의 노동·이주 연구자 지반 바니아 박사는 한국 내 네팔 이주노동자의 산업안전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고 진단하며, 현지 작업장의 안전과 사업주 책임을 강조했다.

2024년 네팔 노동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18~2022년 귀국한 고용허가제(EPS) 노동자 1441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했다. 바니아 박사는 이 조사에서 산업재해 경험 비율이 18%였다고 설명했다.

9월 1일 카트만두에서 진행한 인터뷰 당시에는 2차 조사가 진행 중이었고, 바니아 박사는 그 조사에서 해당 수치가 첫 조사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출국 전 안전교육만으로는 위험을 충분히 막기 어렵다. 네팔에서도 교육을 하지만, 실제로 일하게 될 한국 작업장의 설비나 기계는 미리 익히기 힘들다. 바니아 박사는 네팔에 한국과 같은 공장 인프라와 기술·장비가 없어, 기계를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을 현지에서 가르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실질적인 안전교육은 노동자가 일하는 한국 작업장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작업장 안전을 사업주 책임으로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도 바니아 박사의 주장이다. 이주노동자가 다치거나 아프면 본인의 소득과 건강뿐 아니라 네팔에서 그에게 의지하는 가족의 생계도 영향을 받는다. 특히 건강이 악화하거나 부상을 입고 귀국한 노동자는 장기 치료와 가족 부양을 함께 감당해야 해 경제적 압박이 크다.

바니아 박사는 한국과 네팔 정부가 이들을 위한 장기 지원을 재정착 정책에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전한 작업환경과 사고 뒤의 치료·돌봄을 함께 살펴야 귀환노동자와 그 가족이 감당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다.

AI 요약
네팔 귀환노동자 조사에서 응답자의 18%가 한국에서 일하는 동안 산업재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팔 사회과학연구소 바하의 노동·이주 연구자 지반 바니아 박사는 한국 내 네팔 이주노동자의 산업안전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고 진단하며, 현지 작업장의 안전과 사업주 책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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