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NXT)가 2027년 1월 18일부터 프리마켓의 첫 거래 방식을 바꾼다.
오전 8시에 곧바로 체결하던 현재와 달리, 개장 후 2분간 주문을 모아 시초가를 정한 뒤 첫 거래를 시작한다.
첫 체결 시각은 오전 8시에서 8시 2분으로 늦춰진다.
현재는 오전 8시부터 매수·매도 주문의 가격이 맞으면 즉시 거래되는 접속 매매 방식이다.
개편 뒤에는 오전 8시부터 2분 동안 들어온 주문을 한 가격에 체결하는 시가 단일가 매매를 먼저 하고, 이후 접속 매매로 전환한다.
개장 직후 주문이 적더라도 한두 건의 거래가 곧바로 시초가를 결정하지 않도록 주문을 모으는 구조다.
바꾸려는 문제는 개장 초반의 낮은 유동성에서 비롯되는 가격 왜곡이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프리마켓에서 단 1주가 거래된 것만으로 하한가를 기록한 사례가 있었다.
거래량이 극히 적은데도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 해당 종목의 시초가가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게 넥스트레이드의 개선 취지다.
개장 단일가와 별도로 가격 급변에 대응하는 장치도 이미 도입됐다.
넥스트레이드는 2026년 9월 14일, 기준 가격보다 10%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가격에 체결될 상황이면 2분간 주문을 모으는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를 시행했다.
이번 개편의 세부 운영 방안은 금융 당국과 협의 중이다.
업계는 기존 거래 시간 안에서 매매 방식만 바뀌는 만큼 전체 운영 시간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