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여행객 10명 중 9명 이상이 여가를 위한 1박 호텔 숙박을 계획한다고 답했다. 호텔스닷컴은 2026년 10월 20일 익스피디아 그룹의 연례 여행 트렌드 보고서 ‘언팩 27’을 공개하며, 주말 등을 활용해 짧게 머무는 ‘한입 여행’을 2027년 주요 흐름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익스피디아와 호텔스닷컴의 자체 데이터, 한국인 1,000명을 포함한 16개국 여행객 2만6,000명의 설문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호텔스닷컴의 전 세계 1박 숙박 검색량은 전년 대비 약 10% 늘었고, 전 세계 응답자의 79%는 향후 1년 안에 1박 숙박을 예약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별도의 한국인 응답에서는 95%가 여가 목적으로 1박 호텔 숙박을 예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비율은 질문 조건이 같지 않다. 또 한국인 응답자의 55%는 지난 1년간 주말 1박 숙박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답했다.
1박 여행을 계획하는 이유로는 생일이나 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하려는 응답이 48%로 가장 많았다. 장기 여행 사이에 짧게 재충전하려는 응답은 38%, 스파·수영장 같은 호텔 부대시설을 즐기려는 응답은 31%였다. 호텔에서 보내는 시간이나 기념일 자체가 짧은 숙박의 목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보고서가 제시한 다른 흐름에는 고딕 감성 여행, 올해의 여행지, 어른이 방학, 스크린 관광도 포함됐다. 부산은 항공편·숙소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한 ‘2027 올해의 여행지’ 10곳 가운데 한국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관련 검색량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고딕 스타일 호텔에 관심을 보인 한국인 응답자는 82%였고, 서울 레스케이프는 ‘2027 고딕 감성 호텔’ 10곳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