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전기차 배터리 자동 교환, 99초는 어느 단계에 걸릴까?

이불밖은추워 20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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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과 화웨이가 운전자가 직접 충전소를 찾고 조작하지 않아도 되는 전기차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추진한다.

화웨이의 자율주행 계열사 인왕은 2026년 10월 20일 CATL 등과 ‘지능형 전기 충전 생태 전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적용 차종과 서비스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협약의 핵심은 화웨이의 주행보조 시스템 ‘첸쿤’과 CATL의 ‘초콜릿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다.

차량과 교환소, 클라우드의 데이터를 통합해 차가 에너지 보충이 필요한지 판단하고 교환소 탐색부터 진입, 배터리 교체, 출차까지 스스로 진행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화웨이가 밝힌 99초는 배터리를 교환하는 단계에 걸리는 시간이며, 이동과 교환소 진입·출차를 포함한 전체 소요 시간은 아니다.

화웨이는 이용자가 충전을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협약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CATL은 이미 중국 약 200개 도시에 2520곳 이상의 배터리 교환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 등에 따르면 향후 3만 곳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교환망을 넓혀 배터리 성능이나 충전 속도뿐 아니라 충전 과정의 편의성까지 경쟁 범위에 넣으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더딘 점도 이런 접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교환소가 충분히 확보되면 배터리 자체의 혁신이 없어도 충전 대기와 장거리 이동의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쩡위췬 CATL 회장은 2026년 6월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전고체 배터리 기술 성숙도를 1~9단계로 볼 때 현재는 4단계이며, 대량 생산에는 9단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자동 교환이 기존 충전보다 매력적인지는 이용자의 선택에 달렸다.

테슬라는 2014년 배터리 자동 교환 시범사업을 진행했지만 이후 중단했다.

당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고객 200명에게 서비스를 제안했으나 관심을 보인 사람은 4~5명 정도였다고 밝혔다.

충전 대기 시간에는 이동 중 다리를 펴거나 화장실에 들르고 커피를 마시는 여유도 생길 수 있다.

교환 서비스의 편리함이 이런 시간의 가치보다 크게 느껴지는지가 관건이다.

AI 요약
CATL과 화웨이가 운전자가 직접 충전소를 찾고 조작하지 않아도 되는 전기차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추진한다. 화웨이의 자율주행 계열사 인왕은 2026년 10월 20일 CATL 등과 ‘지능형 전기 충전 생태 전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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