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시즌 초반 5연승을 거두며 6강 진출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을 키웠다. 스포츠조선은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 달라진 수비와 선수단 호흡,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연승의 배경으로 다뤘다.
삼성은 앞서 5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1997년 KBL 출범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사령탑 선임이 늦어졌고 외국인 선수 구성에도 차질이 생겼다. 다른 구단들이 선수 영입을 마친 뒤 케렘 칸터와 재계약하고 크리스 맥컬러를 데려왔으며, 보도는 당시 이 조합의 경쟁력이 낮게 평가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감독 부임 뒤 수비가 단단해지고 팀 호흡이 빠르게 정리되면서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짚었다.

연승 과정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의 결장도 있었다. 10월 9일 안양 정관장전에는 부상당한 라숀 토마스가 출전하지 않아 정관장이 외국인 선수 한 명만 기용했고, 창원 LG전에서는 아셈 마레이가 눈 부상으로 빠졌다. 삼성은 두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모두 내보냈다. 스포츠조선은 이런 상대 사정만으로 연승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삼성은 고양 소노전에서 4쿼터 막판까지 9점 뒤졌지만 역전승을 거뒀고, 칸터가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원주 DB를 상대로는 95대92로 이겼다. 보도는 칸터가 빅맨으로 좋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맥컬러도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팀에 적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테랑 가드 한호빈과 아시아쿼터 저스틴 구탕의 경기력도 함께 언급했다.
시즌 초반에는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온 대표 선수들과 각 팀이 호흡을 맞출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삼성에는 대표팀에 다녀온 국내 선수가 없었다. 스포츠조선은 경기가 이어지며 다른 팀들의 조직력이 나아질 가능성도 짚으면서, 삼성의 초반 연승과 선수 구성에 대한 평가가 6강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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